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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료공동체프로그램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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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약물상담 전문가 심화교육

치료공동체프로그램 I

김영근

치료공동체프로그램


1. 새샘터 치유공동체의 현황


1) 연혁 

① 1998. 9. 6. 새샘터 치유공동체(그룹홈) 설립(용산구 소재)

② 1999. 6. 28. 용산구 구청 시설 설치 신고(보건복지부 정신보건과) 및 인가

③ 2000. 11. 11. 이전 및 서대문구 구청 시설 설치 신고, 인가


2) 새샘터 치유공동체의 정원 및 현 입소인원

① 정원 : 9명

② 현 입소인원 : 7명


3) 종사자

① 책임자 1인

② 생활지도 및 상담 3인

③ 주방 1인(파트타임)


2. 새샘터 치유공동체(New Fountain Healing Community)의 설립 취지


① 약물 남용 청소년 증가와 저연령화

1980년대 초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청소년 약물 남용은 80년대 이후 점차 심각해져 왔다. 1990년부터는 청소년층의 흡입제 남용 문제가 급증하기 시작하여 98년 현재 대검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환각성 물질 사범은 16-19세가 7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본드나 부탄가스등의 흡입제 사용 연령을 보면 평균적으로 중학교 연령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남자는 14세를 전후해서, 여자는 16세를 전후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에는 연령층이 더욱 낮아져 초등학교 3, 4학년에서도 약물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경제불황과 위기 상황 및 기타 여러 요인으로 인한 가정해체와 그에 따른 자녀 양육 방임, 유기 등이 잇따라 십대 청소년의 약물남용 문제가 계속 번지고 있는 현실이다.


② 약물 남용 청소년에 대한 처벌 위주의 정부 정책과 사회의 부정적 인식

    약물 남용, 의존 청소년들에 대한 정부의 정책은 그들을 범죄자로 낙인 하여 규제적 처벌 중심적 조치로 사회의 소외계층을 형성시키고 나아가 저 연령 아동, 청소년에 대하여는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사회의 일반적 시각 역시 대체로 냉담하여 범죄자로 낙인하고 있다.


③ 치료적 환경(가정, 학교)의 부재

자의든 타의든 입소된 상담소, 소년원, 쉼터 등 시설에서의 일정기간 후 퇴소하는 경우 많은 청소년이 가정과 사회에서 부적응을 보인다. 그것은 정서적, 지적, 사회적으로 성장, 성숙해야 할 시기인 이때에 가정적 환경이나 본인의 문제행동으로 인하여 여러 발달 과업을 이루지 못해 자아 정체감이 혼란스럽게 되었고 동시에 기존 제반 환경이 변화되지 않았으며 학교에서는 그 자체의 제도적 문제로 청소년들을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④ 치료시설의 태부족

위와 같은 청소년의 약물남용 의존 문제가 과거 10여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에 첨예하게 드러나 있지만 그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회복을 도울 치료시설이 전무한 상태이다.


3. 새샘터 치유공동체의 목적


목적1: 약물, 알코올, 마약 남용 ·의존청소년들과 그런 가정에서 성장하는 자녀 (adult children)들을 중심으로 하여 치료형 가정공동체를 제공한다.

목적2: 그들에게서 내적 생명, 사랑, 그리고 보다 더 가치로운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예리한 양심을 일으켜 건전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  


4. 새샘터의 특성

 

1) 거주 생활하는 청소년의 특성

  ① 심각한 가정 불화와 파괴 등을 경험한 알코올 문제 가정의 자녀

  새샘터 거주 청소년들은 부모의 심한 알코올 문제, 그로 인한 심각한 가정불화, 아동에 대한 직접, 간접의 폭력 ·학대, 부모 어느 한편의 가출 혹은 이혼으로 본인이 할머니나 친척에게로 맡겨지는 등 부모로부터의 버림, 방임 등을 체험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소위 성인아이(adult children)의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다. 이들에게 있어서 가정체험은 불안하고 폭력적이며 전혀 평화롭지 않는 등 극히 부정적인 것이었다. 태어나자마자 그의 원 가정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원 가정이 있었지만 매우 부정적 가정이었다(그리하여 그들이 부모나 가정을 생각하면 늘 자신들이 매맞은 것을 떠올리며 나아가 생각하기도 싫은 어떤 것이다).


② 약물사용 ·남용과 관련하여

    위와 같은 체험을 한 새샘터 청소년들은 가정불화가 심했던 아동기 때부터 가출을 하기 시작을 했으며 잦은 가출 과정에서 뒷골목 또래집단과 어울려 갖가지 비행을 하다가 흡연, 음주, 약물사용에 이르게 되었다. 그들은 오랜 기간 가정을 떠나 뒷골목 생활을 하면서 청소년 쉼터 등을 전전했으며 살기 위해 전철에서 앵벌이를 하는 등 거리의 아이들(street children)이 되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놀이의 일종 혹은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현실도피, 반항적 행위 등의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했었다.

   이처럼 새샘터 거주 청소년 모두가 알코올을 포함한 약물사용 ·남용청소년들이지만 다른 기관(청소년 쉼터, 상담소, 병원 등)에서 의뢰되어 본인의 자유의사로 새샘터에 들어오기 때문에 일반 약물 남용 자들에게서 보이는 단약, 단주 초기의 금단증세는 심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약물남용청소년들이 보이는 특징적 행동들, 약물남용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 등이 각각의 정도의 차이를 보이면서 일상생활 중에 드러난다.

   입소초기에 신체적 허약성을 보였으며 잠을 많이 자고 일반적으로 게으르다는 말을 자주 들을 정도로 행동이 둔하고 생각하기 싫어하며 밤늦게까지 TV를 보려하거나 컴퓨터오락에 빠져있다. 식사 량은 대체로 적으며 인스턴트식품을 매우 좋아하고 맵고 짠 자극성 음식을 즐겨먹는다.

   매일 매일의 생활이 대체적으로 무기력하며 프로그램에 임하는 자세가 부정적이거나 반항적이며 정해진 시간을 채우는 참을성이 상당히 부족하다. 분노 감정조절이 어려워 사소한 일에도 자주 짜증을 내며 경우에 따라서는 폭력성도 나타난다.

공동체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어려운 시기가 되면 밤에 몰래 나갔다가 아침에 몰래들어 오기도 한다. 그런 것이 반복되다가 가출하여 문제행동을 하기도 한다(slip).


2) 치료공동체로서 7, 8명을 한 단위로 하는 그룹 홈

-- 그 성격과 필요성

   그룹 홈에 관한 정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만, 대체로 아동 ·청소년 그룹 홈이라 함은 그 대상이 요보호 내지 비행아동 ·청소년이고, 그 아동 ·청소년을 10명 내외의 작은 규모로 수용하며, 생활 및 지도의 중요한 부분이 각각의 소단위별로 가정정적으로 이루어지는 보호가정(소단위 시설)을 말한다. 그룹 홈에서 중요한 것은 그룹의 크기가 몇 명이냐 보다는 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양육과 보호가 이루어지느냐 하는 것이다. 이러한 그룹 홈의 대체적인 정의에 따라 새샘터는 7,8명의 청소년과 함께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대상청소년들을 치료하고자 하는 그룹 홈의 성격을 띠도록 설립 초기부터 구조화했다. 새샘터 거주생활 청소년들은 증상으로 드러난 약물 문제와 더불어 아동기의 가족해체에서 오는 정서적, 신체적, 교육적 방임과 학대의 상처가 심각하여 아동기, 심지어 영 ·유아기에 결핍된 가정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구조화된 건강한 가정공동체(그룹 홈)를 제공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깨어진 환경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삶 자체를 새롭게 배워야한다. 가족개념이나 어떤 가치에 대해, 관계, 다른 사람과 함께 살고 일하는 것 등등 삶이 무엇인지, 일반적 의미의 생활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새롭게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3) 홈 스쿨링

  대상청소년들은 아동기 때부터 가족으로부터 방임되어 제대로 된 학교교육을 받지 못했다. 따라서 연령적으로 보면 10대 후반이지만 본인에게 어떤 지적능력이 있는지, 어떤 적성이 맞는 것인지 거의 모르는 상태이다. 이런 청소년들에게 현행 학교교육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이다. 따라서 새샘터 나름대로의 다양한 커리큘럼을 짜, 그것에 합당한 교사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여 새샘터 학습 실에서 집단 혹은 개별 학습지도를 했으며 검정고시 시험일자 2개월부터는 검정고시준비를 하여 시험에 응시하도록 했다.


5. 새샘터의 신념


1) 철학적(인간학)기초

   깨어남의 철학 --- 영과 육의 통합체로서의 인간에 있어서 인간성(마음)은 결코 없어지거나 죽지 않는다. 단지 잠들어 있거나 어떤 것에 의해 감추어져 있을 수 있을 뿐이다. 갖가지 죽음의 문화에 의해 상처 입은 청소년들에 있어서 인간성(마음)은 잠들어 있고 감추어져 있는 것이다. 그것을 찾아 깨어나게 한다. 인간 내면 속에 측은지심, 그 사랑의 마음, 그 불씨가 내재해 있으며 정신적 가치를 살려는 양심이 있다. 인간 본연의 모습이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것을 살아내는 강인한 마음, 양심을 일깨우는 것이다.


2) 철학


너 사람아

너는 여름 한 철 살다가는 한낱 풀벌레가 아니다.

한 사람으로서 너에게 있는 품위를 지금 여기서 드러내라.


너 사람아

너는 살아 숨쉬는 아주 놀라운 존재이다.

너의 생명을 인간다운 품위 안에서 마음껏 표현하라.


너 사람아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상황이 좋든지 나쁘든지

누가 보든지 안보든지

네가 있는 거기서

품위 있는 인간으로서 보다 더 가치로운 것, 그 삶을 선택하라.


6. 프로그램

거주청소년들은 구조화된 가정공동체에서 기상과 취침, 식사, 청소 등 공동으로 하는 일상을 생활의 기본으로 하며 갖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현재까지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해오고 있는 것 중 높은 효과를 보고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1) 심신훈련


① 단전호흡 (2000년5월 - 2002년 8월 현재까지)

  단전호흡은 주 5회 실시하고 있으며 단전 도장에 가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범으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는다. 단전호흡을 하면서 청소년들의 정신집중력, 인내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으며 생활에서 부딪히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참을성 등의 어떤 힘을 얻고 있다고 본인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단전호흡과 관련된 기공 무술을 하고 있는데 한 단계에서 다음단계로 넘어갈 때 고통스러운 동작들을 인내롭게 견디어 내고 있다. 또한 신체적 건강도 좋아져 청소년 스스로 금연을 하는 인내력도 보였다. 사범은 처음에 이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조기에 그만두게 할 수 있을까 고심을 했다고 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들의 놀라운 변화에 이런 아이들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② 수영 (2000년6월-2001년 6월)

  이른 아침의 수영 강습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취침기상 시간을 바꿔놓았다. 가까이에 있는 수영장 하나를 선정하여 매일 아침 갔는데 수영 강습을 시작하면서 한겨울에도 아침 6시의 기상 시간을 정확히 지키고 있었다. 새샘터 청소년들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강습을 받았다. 수영강습은 신체 건강에 효과를 가져옴과 함께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여가 생활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는데 큰 효과를 거두었다.


③ 겨울지리산 종주(3박4일 --- 2002년 2월)

   극기훈련의 일환으로 겨울(2002년 2월)에 3박4일 동안 구례 화엄사에서부터 노고단을 거쳐 천황봉까지 완주하였다. 산행일정은 아침6시 기상하여 오후6시까지 매일 빙판 길을 12kg 배낭을 메고 30km 진행하였다. 산행도중 지치거나 힘들 때 서로의 배낭을 대신 짊어지거나, 선두 자는 미리 식사준비를 하는 등 서로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스스로 하였다.

무엇보다 영하의 겨울 날씨에도 청소년들이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청소년들의 강인한 체력과 더불어 정신력, 그리고 가족을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가짐 등이었다.


④ 경주 골굴사 청소년 훈련(6박7일 --- 2001년 12월)

   경주 골굴사(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실시하는 6박7일간의 청소년 수련에 참가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각지 80여명 청소년들이 새벽4시에 기상하여 새벽산행, 전통무술, 선무도, 108배, 다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참여한 청소년 전원이 공동체의식을 강조하는 생활규칙을 준수하도록 진행되었다. 골굴사 수련은 새샘터 설립이래 청소년들만(선생님 열외) 참여한 것으로 책임감과 독립심을 갖도록 하였는데 전원이 수련과정을 완수하였다,


⑤ 일상운동

  거주 청소년들이 단전호흡을 통하여 폐활량이 많아지며 기초 체력이 향상되어 활동 량이 많아지면서 운동을 매우 좋아하게 되었다. 특히 축구, 농구, 탁구를 자주 하여 그 실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나아가 지역사회의 또래 혹은 나이 많은 청년들과 연계하여 정기적인 축구시합을 진행하고 있다. 천주교 도시빈민 회원들, 성당의 젊은 청년들, 서강대학생, 예수회 신학생 등등.

   이러한 운동을 통하여 기초체력이 향상되고 청소년 모두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되어, 감기등 잔병치레가 줄어들고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2) 심리 치료적 접근


① 퍼포먼스 연극(1999년 9월-2001년 여름)

    1999년 9월 모쉼터의 주체로 “ 왕따 --- 할 말 있어요”란 행상에 퍼포먼스 공연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면서 새샘터 청소년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그들은 이 퍼포먼스에 깊은 관심을 있었다. 그 후 70돌 학생의 날 맞이 청소년 대축제에서도 퍼포먼스 공연을 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어 청소년들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계기로 주1회 음악과 느낌에 따른 자기표현 훈련(동작) 끝에 외부 공연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하는 등의 변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관심은 퍼포먼스가 본인들의 이야기를 언어로서가 아니라 몸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당면하고 있는 내면의 문제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② 심리극 (2000년 10월 - 2001년 4월)

    퍼포먼스로는 성장이 지연 ·정체된 상황 속에서 청소년들 각자가 당면하고 있는 직접적인 심리적 문제해결이 매우 미흡하여 좀더 체계적이고 구조화된 치료 목적의 연극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심리극을 도입하게 되었는데 정신치료의 한 방법인 심리극은 개인이 단순히 자신의 문제에 대해 말하는 대신에 행동으로 표현하게 하는 것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의 심리적 자원을 스스로 탐구하여 치료적 효과를 증대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거주 청소년들의 내적인 분노 표현과 표현하기 어려운 정서적 갈등에 대해 많은 효과를 가져왔다.


③ 상담(정규, 비정규)

    청소년들의 특징 중 하나가 또래 그룹을 선호하고 또래 그룹 안에서의 역동성은 치료의 가장 큰 맥을 잡아준다. 특히 약물남용과 의존의 속성은 약물을 경험한 회복자 만큼 잘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적절한 치유환경이 제공되면서 동료간의 공동체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거주청소년들간의 집단 상담이 중요하다고 본다. 또한 각자가 지니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상담선생님과 정규적으로 혹은 비정규적으로 개인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거주 공간이라는 장점을 이용하여 일상생활(설거지, 청소, 요리, 시장보기 등)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비정규적인 일상상담이 청소년들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신뢰를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언제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줄 상대가 있다는 것에 청소년들은 안정감을 갖고 있다. 때로는 외부 전문 상담 가를 방문하여 본 시설의 상담교사와 외부 전문가가 co-work을 하여 문제를 도움 받기도 한다.


④ 소리선 (2001년 9월)

    청소년들이 발표를 하거나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는데 있어서 목소리가 작고, 움츠러드는 경향이 있었으며, 또한 무엇인가 소리를 지르면서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노래방을 자주 찾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소리 선을 하게 되었다. 소리수련을 함으로써 목이 트이고 가슴이 열리면서 기운이 나오게 되어 음량이 커지고, 치료적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되었다. 또한 소그룹으로 진행되면서 독창과 합창 등의 조화와 통일을 체험하고 소리선 수련 후 야외학습을 나갈 때 가족 전원이 자연 속에서 합창을 하는 등 정서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⑤ 자연 친화적 캠프(수시로)

산과 바다, 들판에서 캠프를 통하여 흙을 밟으며 대 자연 속의 동식물, 곤충들과 접하면서 정서적 순화는 물론 자연스럽게 자연 속에서 놀이감과 놀이 방법을 창안해내는 청소년들의 능력을 보이고 있다.


3) 사회활동 참여


① 천주교 도시빈민(천도빈) 수련회 참여 (2000년부터 매년 여름에)

   매년 여름에 가족들이 참여하는 3박4일간의 천도빈 수련회가 있는데 여기에 참여하여 또래집단 혹은 나이 어린아이들, 또래의 이성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효과를 보고 있다. 새샘터 청소년들은 대체적으로 일반 또래집단과 갭을 느끼는데 이런 수련회를 통하여 자신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일반 청소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다.


② 봉사활동(장애인 수영 가르쳐 주기 : 2001. 5 - 6 약2개월 간)

  새샘터 청소년들이 수영강습을 받던 곳에서 알게된 시설 장으로부터 장애인 아이들의 수영을 가르쳐 달라는 제안을 받았고 청소년들이 쾌히 받아들였다.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장애인 아이들에게 가르쳤고 아이들이 청소년들에게 “선생님”이라고 호칭했을 때 청소년들은 자긍심이 매우 높아지는 효과를 얻었다.


③ 도보성지순례(9박 10일 --- 2001년 여름)

   천주교 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회에서 개최한 ‘조국의 평화 통일을 위한 청년도보순례’행사 (약 290km)에 최 연소자로 참여하여 한 명의 낙오 없이 전원 완주하였다. 한여름의 행사기간 동안 낮에는 걷고 밤에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공동체 가족간의 친밀감이 더 두터워지고, 대원들과 친교를 다지면서 새로운 대인관계 형성을 하게 되었다. 또한 성지순례를 하면서 종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도보순례는 고난을 극복하는 인내와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성숙에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2002년에는 한 명의 자원자가 있었고 그 아이가 2002년 4월경 새로 들어온 아이를 설득하여 함께 도보 성지 순례(1주간 2002. 7. 7 - 7. 13)에 참여하고 왔다. 이때 새샘터 선생님들은 동행하지 않았다.

 

④ 노동체험( 가평 물 안골 생태 건축장 2002. 7. 8 -- 13)

  새샘터는 청소년들에게 비 구조화된 양태로 농사일 거들기라든지 노작이라든지 등의 노동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그 동안의 노동체험과는 다르게 특별한 신념을 지니고 건축을 하는 선생님을 찾아 그곳에서 다른 일꾼들과 함께 노동체험을 하도록 했다. 가평 물 안골이라는 곳은 산 속에 있는 오래 전부터 작은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곳으로 겨울에 주변에 많은 눈이 내려도 이곳만은 눈이 쌓이지 않는 특이한, 생태적으로 아주 좋은 곳인데 여기에 자연 친화적인 집을 짖고 있다. 이런 곳에서 청소년들이 특별한 신념이 있는 선생님의 좋은 이야기를 들으며 그 분과 함께 땀흘려 노동하는 체험을 하고 돌아왔다. 그 곳의 일꾼들은 특별한 뜻을 두고 있는 이들로서 젊은이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하는데 그들과 함께 일을 하며 자신들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고 노동의 어려움, 가치, 노동을 통한 성취감 등을 깊이 느끼는 큰 효과를 얻었다.


⑤ 쌀 살리기 운동 100인 100일 걷기 참여(2002. 8. 8 --- 10. 13)

   지리산의 귀농 전문학교에서 3개월 간(2002. 3 - 6) 귀농 훈련(유기농법에 의한 농사기술 실습)받았던 한 명이 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7월 1일부터 하는 NGO단체들의 “쌀 살리기 100인 100일 걷기”에 참여하겠다고 자원했다. 이는 100명의 사람들이 100일간 전라남도 해남에서 서울까지 약 1,300㎞를 걸으면서 우리농촌의 현실을 알림과 동시에 농사의 귀중함에 경각심을 전국적으로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NGO단체들의 사회운동이다. 8월8일, 위 NGO단체들과 특히 자원하여 출발한 아이의 뜻에 동참하고자 새샘터 전 가족이 “걷기”를 시작했고 10월 13일 마지막날까지 함께 할 예정이다.

  이 “걷기”에 참여하면서 새샘터 청소년들이 놀라운 성숙을 보이고 있다. 걷기를 하며 각자 중요한 역할들을 맡아 잘 수행하고 있고 각종 에피소드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격성숙을 하는 자료로 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 특히 어른과의 관계 형성, 또래집단 어울리기, 또래집단 혹은 동생들을 이끌고 지도하기,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기 등등을 배우며 실천하고 있다. 

  어른들로부터 이제까지 접해보지 못한 긍정적 문화, 가치적 삶, 삶의 태도 등을 보고 듣고 하면서 자신들의 삶의 태도 수정에 매우 큰 효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어른들로부터 칭찬, 수용, 따뜻한 권유 등을 들으며 자긍심이 높아졌다.


4) 취미, 여가활동

  새샘터 청소년들이 새샘터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지면서 그들의 놀이 문화가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 그들이 여가시간에 하는 것은 컴퓨터게임, 오락실, 노래방(PC방) 등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거기에 보내는 시간이 조금씩 줄면서 축구공을 들고 나가 함께 공놀이 할 대상을 찾아 축구를 한다든지 토요일, 일요일에 낚시질하기 위해 미리 계획 세워 간다든지, 새샘터 선생님들을 졸라 함께 안국동 거리를 구경간다든지, 영화를 본다든지, 자기들의 고향을 둘러보고 온다든지 등등 개별적 취향에 따른 그들의 놀이방법이 바뀌고 있다.

자신들의 특기를 살리기 위하여 힙합 춤, 기타를 배우러 학원에 다니기도 했다.


5) 홈 스쿨링(학습활동)

새샘터 설립이래 계속적으로 기초학습을 중심으로 학습활동을 하도록 했다.

국어 --- 읽고 쓰고 듣고 말하기

영어 --- 회화중심

수학 --- 초 ·중등의 기초수학

한문 --- 천자문을 중심으로 신문에 자주 오르내리는 기초한자와 사자성어

과학 --- 초 ·중등의 기초과학

사회, 역사 --- 이야기식으로, 때로는 본인들이 발표하는 식으로.

영화 --- 영화를 통하여 국어, 윤리, 사회(세계사)등의 학습을 유도.

사고력 키우기(철학)

국어, 영어심화학습(개별적)

검정고시준비


각 과목별로 주 1회 혹은 2회 진행하는 방식으로 했다. 각 과목들을 검정고시와는 무관하게 청소년들의 수준에 맞춰서 가르쳤고 검정고시는 시험 2개월 전부터 준비했다. 대체적으로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한 국 마 약 퇴 치 운 동 본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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