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마약없는 밝은사회

마약류폐해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 모두의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일반
  • Home
  • 예방자료
  • 간행물
  • 정기간행물

정기간행물

기본 테이블 상세
제목 상담 사례
등록일 2001-03-29
조회 2,607

상담사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상담실 이미영

 

■ 상담요청자 : 이 0 0   23세   본인(대학생)

■ 사용약물 : 염산날부핀

■ 사용기간 : 97년이후 2000년 4월까지 투약함.

■ 상담내용 :

 

2000년 4월8일

  인터넷 사이트에서 전화번호를 보았다며 약물사용자 본인이 직접 상담 전화를 하였다.

  상담요청자는 97년도 3월에 처음으로 친구권유와 호기심으로 별 거부감없이 날부핀을 주사하였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메슥거리고 괴로웠었는데 그해 7월에 다시 한번 시도하면서 그 증상이 별로 없어지면서 그 후 10월 중순까지는 1달에 1-2번 주사를 맞게 되기에 이르렀다.

  00훈련을 하는 체육과 학생(운동선수)인데 운동을 하면서 힘들고 피곤할때 하다가 차츰 계속하게 되었으며 그 후 더 자주 하게 되었다. 그렇게 약물주사를 자주 하다가 그로인해 c형 간염에 걸린 사실을 나중에 알게되었으며 요즘 몸이 많이 피곤한데 부모님은 c형 간염이 걸려서 힘들어 하는 줄로만 알고 계신다 하였다.

  이제는 끊고 싶은데 너무 힘들고  8월에 군에 지원하여 입대할 계획이라 한다

  현재 4일째 안 맞았는데 온 몸이 매맞은 듯이 아프고 몸살기운이 굉장히 심하다 하였으며 힘들지만 열흘까지 안 맞고 견딘 적도 있었다 한다.

  주사하는 건달 친구(본인 표현)들이 많아서 혼자 안하기 어렵고  그들로부터 약을 구하고 맞는 것이 너무 쉽다는 고충을 얘기하며 요양원 같은데 가고 싶어 하였다.

  상담전화한 용기를 칭찬하고 스스로 끊고자 노력하는데 대해 격려와 긍정적 강화를 주면서 친구들로부터의 공급 차단을 위해서 당분간 그들로부터의 연락을 끊기위해 전화번호를 변경시켜보는 것을 제안했더니 혼쾌히 수락하였다. 공급이 쉬운 주변환경에서 벗어나 지내보는 것이 도움이 될것으로 판단되어 당분간 격리될 수있는 곳을 같이 물색해 보자고 제안, 내일이고 다시 통화하기로 하였다.

  상담자는 중간의 집에 연락하여 수용가능한지 여부를 알아보았으나 그 곳 사정상 입소는 어렵다고 하였다. 그러나 금단증상을 혼자 견디다가 실패하여 좌절하지 않도록 전문 치료기관을 알선해 주기로 약속을 하였다.

 

4월10일

  오후 5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겨우 전화연결이 되었는데 사용했던 전화번호를 반납하고 새로운 번호를 받았다고 하였다. 즉각적으로 행동실천한데 대해 상담자가 받은 감동과 단약에 성공할 느낌을 전달하며 지지, 격려했다.

  상담요청자는 기운이 없고 머리가 아프며 미열이 나는 금단증상에 시달리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그러나 그렇게 괴로워하면서도 엊그제 연결된 국립정신병원 입원치료를 추천했더니 가족과 주변 사람들한테 정신병원에 가는 것이 드러나는 점을 곤란해 하였으며 병원비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걱정을 하였다.

  국립병원임을 상기시켜 병원비 염려를 덜어주었으나 부모님이 c형 간염인줄로만 아시고 걱정하시는데 도저히 약물중독 사실을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입원치료를 거절했다..

  전화로 길게 상담하는 것보다는 방문상담을 하겠다며 내일 오전으로 시간약속을 정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스스로 내방약속을 자청했건만 못 온다는 전화도 없이 다음날 내방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용기가 안나는지...

 

5월2일

  인천에 오면 주사하는 친구들도 많고 유혹을 견디기 어려워 당분간 인천을 떠났었다며오랜만에 타도시에서 전화를 하여 반가웠다. 한동안 연락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하였고 혹 재발된 게 아닌가 하여 걱정됬던 마음, 염려스러워 했던 마음을 전달하였더니 여자친구가 눈치를 챌까봐 전화를 삼가했다고 하였다. 그동안 부모님이 계신 시골에 갔었는데 한가하고 나른하여 견디기 어려웠었으며 무료한 시간을 갖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고 하였다.

  한 동안 자는 시간외에는 주로 정신을 집중하며 운전을 많이 하였고 돌아다니면서 바닷가에서 2시간씩 휴식을 했다고 하였다. 첫 상담후 죽도록 아팠을때 보다 금단증상이 많이 줄긴 하였는데 최근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새로 생겼다며 힘들어 하였다. 타지역으로 00훈련지도를 가야하는데 금단증상이 줄긴했어도 힘들고 기운이 없어서 운동을 해가면서 하는 훈련지도는 아무래도 무리라서 리더한테 몸이 아파 못간다고 양해를 구했다며 자신을 잘 관리하고 있었다.

  그동안 스스로 혼자서 한 피나는 노력을 칭찬, 격려하여 행동강화를 북돋았더니 상담을 하면 한결 마음의 위안이 된다며 내일 인천에 갈 예정인데 이번에는 꼭 방문하겠다며 두번째 내담약속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다음날 못 온다는 전화도 없이 방문하지 않았으며 그 후 소식이 없다.

  스스로 노력한 모습을 보면 단약에 성공하고 군에 입대하지 않았을까 하는 긍정적 생각을 가져보다가도 한편, 혹 재발로 좌절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마음도 떨쳐버릴 수없다

 

댓글
0
이름 : 비밀번호 :
0 / 300

현재 페이지의 콘텐츠 안내 및 정보 제공에 만족하십니까?

확인
비밀번호 확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