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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1-08-22
조회 3,366

   관 련 소 식

전세계 마약사용자 1억8천만명

마약사용자가 전세계적으로 1억 8천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엔 마약통제범죄예방국(DCCR)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134개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9년말 현재 15세 이상 인구의 4%인 1억 8천만명이 마약을 소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특히 지난 90년대 암페타민 사용이 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증가했으며 선진국이 마약의 주생산국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DCCR은 대마초의 일종인 캐나비스와 해시시가 아직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지만 점차 ATS와 엑스터시 같은 합성마약 사용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선진국에서 제조된 합성마약이 개발도상국들에 침투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헤로인 복용자는 서유럽 120만명, 미국 100만명 등 총 1천 400만명에 달했으며 헤로인 전체 압수량의 3분의 1가량이 미국에서 적발됐다.

미국의 경우 마약 소비는 당국의 예방 및 치료노력 강화로 40%가 감소했으며 특히 코카인 복용은 70%까지 줄었다.

'누바인'진통제 향정신성의약품 지정

27일부터 진통 주사제인 염산날부핀(일명 누바인)을 불법 판매하거나 사용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6일 일부 청소년이나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환각 목적으로 사용하는 등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이 많은 염산날부핀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美 "담배 마약수준 규제해야"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담배를 마약으로 규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미국의 담배 농가를 지원하는 한편 국민을 흡연의 위험에서 보호할 목적으로 지난해 빌 클린턴 대통령 당시 설립된 백악관 특별위원회는 26일 잠정보고서에서 담배제품의 제조와 판매·유통 및 상표 부착에 대한 감독권을 FDA에 주도록 권고했다.

이러한 권고는 청소년에 대한 담배 판매를 지난 1996년부터 단속하기 시작한 것은 월권이라고 밝힌 지난해 3월 연방 대법원의 판결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켄터키주 유세 도중 의회는 ‘10대의 흡연 억제에 필요한 권한’을 FDA에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DA 단속에 반대하던 담배 농가들도 저가 외국산 담뱃잎 수입 폭증에 맞서기 위해 원산지 표기 등에 대한 당국의 감독을 지지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으며 필립 모리스 등 담배회사들도 어느 정도의 감독은 수용하겠다며 강경하게 저항하던 당초 입장을 누그러뜨렸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농가에 대해 담배 재배 수입 의존도를 낮출수 있도록 작물전환과 지역 경제 다양화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튜 마이어스 공동위원장은 담배 농가 지원 규모가 수십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위원회는 또 담배 가격 지지 정책의 존속을 옹호하는 대신 농민들에 대해 담배재배 포기의 대가로 보상금을 제공하는 정책을 지지하도록 촉구했다.

담배 농가, 보건 당국자, 경제 개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최종 보고서를 오는 3월 부시 대통령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해외연예] 브래드 피트 부부 '약물복용 의혹'

할리우드 최고 섹시스타 커플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턴 부부가 약물스캔들에 휘말렸다.

할리우드 호사가들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톱스타들 중에서도 첫손꼽히는 골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담뱃불을 붙이는 일이다. 같이 공연한 배우들이 그의 몸에서 풍기는 담배에 찌든 냄새 때문에 골머리를 앓을 정도다. 오랜 연인이던 기네스 팰트로와 헤어지게 된 이유도 그의 흡연습관, 특히 마리화나를 좋아하는 그를 못마땅히 여긴 기네스 팰트로가 결별을 선언했기 때문이었다.

결별 후 새로운 사랑을 찾아 헤매던 브래드 피트에게 지금의 연인 제니퍼 애니스턴은 안성맞춤이었다. 시트콤 ‘프렌즈’를 통해 이미 슈퍼스타로 자리잡은 그의 기호품이 바로 마리화나였다. 무명시절에도 마리화나광이던 그는 브래드 피트와는 더할 나위 없는 연애상대였고 둘은 마침내 지난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그러나 최근 완벽하게만 보이던 커플의 이런 속사정이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둘은 곤경에 처하게 됐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둘 사이에 더 큰 걱정거리가 있다. 바로 임신을 간절히 바라는 둘 사이에 아기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 이것이 마리화나를 상습적으로 피워대는 두 사람의 습관 때문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 의학 전문가는 “약물은 임신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이다. 특히 마리화나를 지속적으로 필 경우 임신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마리화나 때문에 대중에게도 비난받고 아기도 못 가질 처지에 놓인 두 사람. 그렇게 좋아하는 마리화나를 끊는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

'환각파티' 부유층 자녀들 적발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 신촌을 비롯한 서울시내 테크노바와 여관 등을 돌며 상습으로 마약을 복용, 환각파티를 벌여온 해외유학생 출신의 여대생 등 일부 부유층 자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일 신종 마약의 하나인 엑스터시와 대마초 등 환각물질에 상습으로 손을 댄 방 모(21. 여. 서울 마포구 염리동)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전모(21. 여. 무직. 서울 마포구 신수동)씨 등 공범 3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콩 영주권자로서 유학 후 서울시내 S여대에 다니는 방씨 등은 작년 12월 중순 서울 신촌의 한 테크노바에서 외국인 J씨로부터 구입한 신종 마약류인 엑스터시를 1정씩 나눠 복용한 것을 포함해 작년 10월 초순부터 두달여간 서울시내 여관과 테크노바, 자신들의 집 등을 돌며 6차례에 걸쳐 환각파티를 벌여온 혐의다.

서로 친구나 애인사이인 이들은 또 작년 11월말 외국인 P씨로부터 대마초 1g을 5만원에 구입,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나눠 피운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외국인학교에 다녔거나 외국에서 거주했던 부유층 자녀들로 일부는 같은 혐의로 지난 해 검찰에 검거됐다 기소유예로 풀려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세관 마약밀수 적발 급증... 3백 25억 규모

마약밀수가 지난해 크게 늘었다.

관세청은 4일 지난해 적발된 밀수 마약은 시가로 3백25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99년도 77억 어치에 비해 3백20% 증가한 것이다.

이중 95% 가량을 차지하는 히로뽕의 경우 지난해 15건에 걸쳐 10 (3백 10억원)이 적발돼 99년도 2.19 (65억원)보다 4.7배 늘었다.

대마초는 99년 4백20g에서 지난해는 49 (4억 9천만원)으로 무려 1백22배로 급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히로뽕의 경우 90% 이상이 중국에서 밀반입되고 있다"며 "심양 등 동북 3성에서 들여오던 것이 최근에는 홍콩과 심천 등지로 반입지역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지난 92년 "범죄와의 전쟁"이후 국내 마약제조업자중 일부가 중국으로 가 기술을 전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관세청은 마약밀반입을 적극 차단키 위해 세계 최대 마약단속 기구인 미국 마약청(DEA)과 수사공조를 추진키로 하고 5일과 12일 서울과 부산에서 DEA요원 초청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허원순기자

마약 못 끊는 딸 '눈물의 신고'

“파출소죠? 마약에 빠진 제 딸을 잡아가 새사람을 만들어 주세요.”

6일 오후 11시반경 서울 광진구 구의동 구의1파출소에는 한 아버지의 애끓는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동부경찰서는 히로뽕을 수차례 투약한 김모씨(20·여·서울 광진구 구의동)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김씨는 3일 오전 2시경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유원지에서 친구로부터 얻은 히로뽕을 투약하는 등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다.

딸을 설득해 자수시킨 김씨의 아버지(51·보일러공)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유흥업소를 드나들던 딸이 98년부터 가끔씩 정신나간 듯한 말을 하고 흐느적거리는 것을 보고 직감적으로 마약중독을 의심했다.

혼내기도 하고 설득도 했지만 이미 히로뽕의 ‘마수(魔手)’에 걸려든 딸은 이를 뿌리치지 못했다.

급기야 6일 밤 가족회의를 연 아버지는 “원망해도 어쩔 수 없다. 죄값을 치르면서 마약을 멀리 하게 되면 꼭 새사람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울먹이며 딸에게 자수를 권했다.

‘흐느끼는 부정(父情)’에 못이겨 순순히 경찰서까지 따라온 김씨도 “아버지에게 섭섭한 마음이 없지는 않지만 경찰에 신고하기 직전까지 ‘네가 원치 않으면 그만두겠다’며 안타까워하던 아버지의 모습에 자수를 결심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낸 김씨의 소변과 머리카락에 대한 검사가 나오는 대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단속불만 30代 승용차로 경찰사무실 돌진

경기 평택경찰서는 11일 경찰 단속에 불만을 품고 경찰서 사무실로 승용차를 몰고 돌진한 혐의로 장모(37·평택시 통복동)씨를 구속했다.

장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20분쯤 혈중 알콜 농도 0.069% 상태에서 자신의 경기66다 3853호 엘란트라 승용차를 몰고 평택경찰서 교통사고조사반 사무실로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장씨는 작년 말 중앙선 침범 등으로 벌점 40점을 받아 40일간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후 다시 지난달 22일과 28일 버스전용차로 위반과 과속운전이 적발돼 최근 집으로 스티커가 발송되자 이에 불만을 품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소변검사 결과 대마 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장씨가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정선 카지노 '白色의 공포'

내국인 출입 스몰카지노가 위치한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지역이 새로운 마약우범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28일 스몰카지노가 개장하면서 전국에서 마약공급업자와 투약자들이 잇따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춘천지검 영월지청 서홍기(徐洪紀) 검사는 지난 10일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스몰카지노에서 마약을 투약한 윤모(24.경기도 화성군 서신면)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달 30일 오후6시쯤 카지노 객장에서 밤을 새워 도박을 하기 위해 필로폰 등을 음료수에 타 마신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강원경찰청 기동수사대는 지난달 12일 정선군 고한읍 한 여관에서 부인과 함께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로 이모(44.경북 봉화군)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지난달 15일에는 정선군 고한읍 카지노지역에 히로뽕을 공급한 혐의로 김모(43.경북 봉화군)씨와 안모(36.경북 봉화군)씨 등 2명을 마약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안씨는 지난달 2일 경북 봉화군 봉성면 한 여관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씨에게 히로뽕 5g을 200만원에 넘겨주고 김씨는 지난해 12월10일 경북 봉화군 한 술집에서 이씨에게 히로뽕 0.4g을 30만원에 파는 등 4회에 걸쳐 1.2g을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정선군 고한읍 카지노주변에 마약사범이 더 유입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세계마약밀매 5천억불 - 코카인 30%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국제 마약류 유통실태를 점검하고 각국별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국제기구인 유엔 국제마약통제위원회(INCB) 연차회의가 21일 오전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INCB는 모든 국가의 유엔 3대 마약협약의 이행을 감독하는 준사법 국제독립기구로 지난 68년 유엔 마약 단일협약에 근거, 유엔의 재정 지원을 받아 창설된 조직이며 13명의 위원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에서 선출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 국제 마약류 남용및 유통 실태 ▲ 국제마약통제시스템의 활동 내역 등이 보고됐다.

INCB 보고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마약 밀매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5천억달러에 달하고 마약류중 코카인이 전체의 30%인 1천500억달러를 점유하고있다.

코카인에 이은 마약류 거래 규모는 헤로인과 대마초, 메스암페타민(히로뽕) 등 순이며 마약류 불법 거래로 인한 돈세탁 규모도 2천500억달러에 달했다.

INCB 위원들은 이날 "세계적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마약류의 효율적 통제를위해 각국 정부간 협조와 공조는 필수적"이라며 "마약 치료 시설과 예방 대책에 각국 정부의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INCB는 국제적 감시 마약류로서 아편. 몰핀. 코데인. 헤로인. 메스암페타민. 페치딘. 대마. 코카인 등 116개 마약, 환각제. 각성제. 신경안정제 등 111개 향정신성 물질, 염산에페드린. 아세톤 아날하이드 등 22개 화학 물질을 집중 통제하고 있다.

세익스피어 파이프서 마약흔적 발견

영국의 문호 셰익스피어는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작품을 썼을지도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더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스트래트포드어폰아본의 셰익스피어 생가에서 발견된 파이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프레토리아의 트랜스발 박물관 과학자들은 이같은 분석결과가 정황증거이긴 하지만 17세기 영국에서 마약이 사용됐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학자들이 실험한 24개의 파이프 가운데 2개에서 코카인 흔적이 나타났으며 19세기 이전 유럽에서 마약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다른 파이프들에서는 대마초와 담배, 육두구 나무 등 식물에서 채취되는 환각물질의 흔적이 발견됐다.

이들과 함께 남아프리카과학저널에 보고서를 쓴 프란시스 다커레이 박사는 코카인의 발견은 정말 대단한 것이라며 코카인은 약 200년 전에 유럽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기록돼있어 이렇게 일찍 코카인이 있었는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히로뽕 투약 후 대낮 주택가서 인질극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 히로뽕을 투약한 30대 남자가 대낮에 주택가 노상에서 흉기를 들고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됐다.

7일 낮 12시5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13동 654의 6번지 A교회 앞길에서 박모(무직. 36. 경남 의령군. 전과10범)씨가 한모(45. 관악구 신림 13동. 세탁소 주인)씨를 붙잡고 1시간여 동안 인질극을 벌였다.

이에앞서 박씨는 이날 오전 11시35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7동 축협지점에 양손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여직원을 위협, 현금을 요구하다가 축협측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신림13동까지 도주, R 세탁소에 침입한 뒤 세탁소 주인 한씨를 인근 A교회 앞길까지 끌고 나와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1시간여동안 박씨를 설득한 끝에 심경의 변화를 느낀 박씨가 흉기를 내려놓은 순간 덮쳐 붙잡았다.

박씨는 경찰과 대치중 흉기로 자신에 얼굴을 그어 자해하기도 했으나 인질로 붙잡혔던 한씨는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출됐다.

경찰조사에서 박씨는 "어제(6일) 서울에 놀러왔다가 내려갈 여비가 없어 축협주변 식당에서 흉기를 훔쳐 축협을 털려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 주머니에서 히로뽕 투여용 주사기 19개와 소량의 히로뽕이 나온데다가 스스로 이날 오전 7시께 히로뽕을 투약했다고 밝히고 있어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히로뽕 투여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어린이 영어학원 외국어강사 대마초 흡연

상류층 가정의 어린이들이 다니는 고급 영어학원의 외국인 강사들이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워오다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李俊甫 부장검사)는 7일 어린이 영어학원인 K학원 외국인 강사 미국인 D(25), H(43), 캐나다인 S(28)씨 등 3명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미국인 R씨(25.여)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대마 23g과 파이프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D씨 등 구속영장이 청구된 3명은 취업비자로 입국, K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일하면서 작년 12월부터 이달초까지 서울 이태원 술집과 집 등지에서 각각 3∼29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피운 대마초는 D씨가 국제특급우편을 통해 미국에서 들여온 것이라고 검찰은 말했다.

검찰은 이들 중 한명이 학원 사무실에서도 대마초를 한차례 피웠다고 진술함에 따라 학원내에서의 상습흡연 여부를 조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대부분 학원에서는 대마초를 피우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대마 환각효과가 24∼36시간 정도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집에서 피우고 출근했을 경우 환각상태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셈"이라고 말했다.

지난 92년 설립된 K학원은 주로 상류층 가정의 5∼7세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어학원으로 한달 수강료가 68만원이며 서울 압구정동과 서초, 양재 등 8개 분원에서 100여명의 외국인 강사가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전세계가 지식 강국으로 나아가고 있는 시점에 태국의 청소년들은 마약으로 신음하고 있다. " - 태국의 탁신 총리, '마약과의 전쟁' 을 선언하며.

국내최대 마약조직 검거

국내에 밀반입되는 히로뽕 양의 절반 이상을 공급해온 ‘김사장파’ 일당이 한국과 중국의 공조 수사로 검거됐다. 이들은 감시가 허술한 중국에서 히로뽕을 제조한 뒤 화물선이나 항공 우편으로 한국과 일본에 반입해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일당 10명 검거,9명 수배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俊甫)는 14일 중국에서 제조한 히로뽕을 한국과 일본에 공급해온 ‘김사장파’ 총책 김모씨(36)와 판매알선책 우모씨(41) 등 10명을 중국 공안당국과 협조해 중국과 국내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국내에서 검거된 알선책 조모씨 등 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밀수알선책 서모씨 등 9명을 지명수배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히로뽕과 밀입국자 77명을 싣고 중국 칭타오를 떠나 일본으로 가던 중국 국적 만타이호(130t급)를 제주도 남쪽 186마일 지점 공해상에서 붙잡아 운반책 김모씨(31·조선족)를 검거하고 히로뽕 3㎏을 압수했다. 당시 이 배에는 100㎏가량(약 3,000억원 어치)의 히로뽕 이 실려 있었으나 검거 직전 대부분 바다에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은 밝혔다.

■중국 공안과 협조 현재 검찰에서 추적하고 있는 ‘김사장파’ 관련 히로뽕 사건이 12건에 이를 정도로 김사장파는 악명이 높았다. 검찰 관계자는 “히로뽕 밀반입사건을 수사 하다 보면 70∼80%가 김사장파와 연계돼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이후 김사장파가 국내에 반입하다 적발된 히로뽕만 15㎏(450억원 어치)에 이른다.

검찰은 총책 김씨의 사진과 중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 등 전화번호 5개를 확보,중국측에 수사기록과 함께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 중국 공안당국의 마약전담반인 ‘금독국’은 최근 선양(瀋陽)과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김씨 등 4명을 검거했다.

■범행 수법 김씨 등은 국내에서 마약 제조가 어려워지자 94년쯤 중국으로 도피한 뒤 98년부터 선양과 옌지(延吉) 등 에서 히로뽕을 대량으로 제조했다.

대량으로 밀반출할 때는 주로 화물선을 이용했고 소량은 항공우편 등 우편으로 한국과 일본으로 배달시켰다. 중간책들은 검찰의 검거망을 피해 대리인을 내세워 히로뽕을 전달 받은 뒤 주로 오토바이 택배를 통해 히로뽕을 원하는 사람에게 판매했다.

■수사 방향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사건에도 김씨 등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 하고 있다.한국과 중국은 지난해 3월 형사사법공조조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수사 협조에는 별 문제가 없다.

“마약은 부르주아에 의해서 퍼지는 사회악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어졌다.” ― 베트남 영자신문, 베트남 전체 마약중독자 10만여명 중 30%인 3만명이 노동조합에 가입돼 있는 근로자라면서.

"미군 환각제 등 약물 남용 심각" - 英 타임스

미 육. 해. 공군 병사들의 환각제 등 약물 남용이 계속 늘고 있어 미군 당국이 금지된 약물 복용에 대한 강력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조지 라이니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최근 병사들을 상대로 부정기 약물반응 검사를 벌인 결과 약물 복용량이 2년 전에 비해 12배로 늘어났으며 특히 환각제인 '엑스터시' 남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미 국방부는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병사들은 강제로 전역시키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미 군 당국은 또 각 군 병사들의 약물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환각제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라이니댄스 대변인은 덧붙였다.

매년 전체 공군의 70%를 상대로 약물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미 공군은 불시 약물 검사 및 주말 검사 횟수를 늘렸으며 해군은 병사들의 약물 복용을 검사하기 위한 대책반을 구성했다.

미 해군은 내년쯤 '엑스터시' 복용 여부를 분명히 알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검사방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라이니댄스 대변인은 미군 병사들의 약물 복용 증가율은 일반인들의 증가율에 비해 낮다고 말했다.

미 군 당국은 98년부터 엑스터시 반응 검사를 시작했으며 작년 미 공군 37만명 가운데 500명이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거나 검사관에게 이 약 복용 사실을 시인했다.

대검 마약부 신설

법무부는 20일 대검 마약부 및 서울지검 마약수사부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검찰청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3일자로 대검에 마약부를 신설키로 했다.

또 서울. 부산지검에 마약수사부, 부산. 인천지검에는 마약수사과를 각각 설치키로 했다.

법무부는 초대 대검 마약부장에 유창종(柳昌宗) 대검 강력부장을 겸임 발령하고 대검 마약부 마약과장에 정선태 대검 강력부 마약과장을, 서울지검 마약수사부 마약수사과장에 김금영 서울지검 강력부 마약수사과장을 보직 재발령했다.

또 부산지검 마약수사부 마약수사과장에 문성완 부산지검 공판송무과장을, 인천지검 강력부 마약수사과장에 정일권 제주지검 수사과장을 내정했다.

한편 서울. 부산지검 마약수사부 업무는 신임 부장 임명 때까지 서울. 부산지검 강력부장이 각각 처리하게 된다.

마약 지난해 밀반입 전년比 4배증가

지난해 국내로 밀반입된 마약류의 양이 99년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적발된 마약사범의 수도 2년째 1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마약사범의 재범률이 4년째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는 세 명 중 한 명꼴로 마약에 다시 손을 대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이 최근 펴낸 '2000년 마약류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로 밀반입된 마약류의 총량은 97.48㎏으로 99년의 24.48㎏에 비해 398%나 늘었다.

마약류별로 보면 99년 4㎏에 불과하던 대마초가 44.3㎏이나 밀반입돼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주요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도 14.56㎏에서 46.5㎏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나라별로는 중국에서 히로뽕의 99.5%(46.25㎏)와 생아편 전량(3.36㎏)이 밀반입됐으며, 국내 반입 전력이 없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파나마에서도 각각 대마초 43.3㎏과 코카인 2.5㎏이 들어오는 등 마약류 공급선이 다양해졌다.

이와 함께 99년 전무했던 엑스터시, LSD, 야바(히로뽕에 카페인을 섞은 혼합마약) 등 신종마약이 각각 미국, 네덜란드, 태국에서 8,839정이나 밀반입됐다.

밀반입량이 많아지면서 검·경과 세관에 적발된 마약류 사범이 99년 최초로 1만명대(1만 589명)를 돌파한 이래 지난해에도 1만 304명에 이르렀다.

이 중 밀수사범은 110명에서 190명으로 늘었다. 특히 재범 인원과 이들의 재범률이 96년 이후 계속 늘어나 지난해에는 전체 마약류 사범의 31.4%인 3,234명이 다시 투약이나 마약장사 등으로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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