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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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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단약을 성취하는 그날을 위해 - 홍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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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내 송천쉼터에 단약 성취를 위해입소하여 하루하루를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약물에 의존 없는 새 인생을 준비하는 서른 살의 청년이다. 체계적인 단약을 시작한 초기 단계이기에 수기를 쓴다는 것이민망한 점도 없지 않으나 청소년 시기부터 약물로 인한 실패와 좌절, 그 후 함께 찾아오는 고통과 역경, 그리고 현재의 소망을 품으며 살기까지 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았다. 아울러 나의 잘못과 비슷한 죄를 짓고 그에 대한 대가도 인식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나는 중학교에 입학할 당시만 해도 전교 2등을 하는 모범생이었다. 학급 반장을 도맡아 하면서 학교에서는 우수한 학생으로 인정받으며 학교생활 했다. 상급생으로 올라가면서 운동과 싸 움에서도 다른 학우보다 뛰어나 같은 학년 중 최고의 주먹으로까지 인정받기도 했다. 그러면서 공부보다는 친구들로부터 인정받는 운동과 주먹질이 좋았고 자연스럽게 마음이 맞는 친구들 대부분은 불우한 가정과 주위로부터 문제아로 취급받는 아이들이었다. 그 애들은 어려서부터 본드, 가스, 알약 등의 약물을 이미 중학생 이전부터 해오던 터였다.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수 없이 약물의 유혹이 있었으나 뿌리치고 뿌리쳤건만 결국 친한 친구들의 계속된 유혹과 마음 속에 꿈틀되는 호기심이 일맥상통되어 약물을 하게 되었다. 약물은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현상을 수 없이 주어 그 달콤함에 빠져서 결국은 부모님과 주위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학업을 중단하게 되었다. 학업을 중단한 나는 마땅히 할 일도 없고 친한 사람들 거의가 주먹세계에 활동을 하기에 주먹도 인정을 받고 주먹 쓰는 것도 밥 먹고 사는 직업이라는 황당한 생각에 사로잡혀 주먹세계에 몸을 의탁했다. 그 후 나의 생활은 더 비참해져가는 늪에 빠지는 꼴이 되었다. 어려서부터 약물을 하던 친구들은 이제는 대마초∙누바인 등에 손을 대었고 일하러 지방에 갔다 오면 엄청난 양의 대마를 가져오기도 했다. 나는 대마를 바탕으로 더욱 자극적이고 강하게 느끼려고 약물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욕구에 찰 때까지 몸이 망가지도록 욕심을 부렸다. 차츰 성격은 거칠어지고 교만과 자만 특히 고집과 이기적인 생각이 강하여 주위 사람들을 하나 둘씩 잃어버리게 됐고 그로 인하여 더욱 거칠어진 나는 증폭되는 폭력성에 주먹을 함부로 휘두르다가 감옥에 가게 되었다. 그 당시에 술은 매일 기본이고 약물도 수 없이 하고는 있었으나 조금도 죄에 대한 인식을 하지 못하였고 폭력과 범죄 조직 등으로 몇 번 감옥을 갔다 오면서도 약물은 밥 먹는 것보다 더 자주 계속하였다. 그 후‘남자는 의리’라던 그 사람들의 이중성에 큰 상처를 받고 회의가 들기 시작하여 주먹 쪽에서 손발은 털었다. 다른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위직종의 작은 봉급에도 만족하며 열심히 일을 하였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항상 먹던 술을 방심하여 양껏 먹고 즐겼더니 제 생활에 차지하는 의존이 점차 커지더니 술에서 다시금 약물에 손을 되게 되었고, 그때부터는 약물로 감옥에 들어가기 시작을 하였다. 여러 차례 전과가 있는 분들의 부모님께서 겪으시는 고통과 고생은 다들 똑 같다. 그 전과가 약물 때문이라면 부모님께서는 더한 고통을 겪는 것도 아시리라 본다.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 부모님들께서 겪으시는 고통은 더욱 극심하다는 것도 공감하실 것이다. 내 부모님께서 겪으신 고통도 그랬다. 나는 이러한 현실에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괴로움도 컸다. 단약을 해야만 사회의 구성원으로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이치를 알면서도 그 한 가지 버릇을 끝내 버리지 못하여 반복하는 자신이 미워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몇 번씩이나 실행에 옮기기도 했다. (이 글을 통해 그 순간들 속에서 살 수있게 해주신 예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금 약물로 인해 구속되고 철장 안에서 살아갈 의미를 잃고 있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고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참으로 영접하는 역사가 감옥 안에서 있었다. 그 후 출소하여 대입 검정고시를 독학 공부하여 단 번에 합격하였고 섬기던 교회의 목사님의 추천으로 신학교에 다니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얼마 다니지 못하고 금전의 어려움에 시달리고 고통 받던 나는 다시금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였고 술이 들어가더니 급기야는 끊은 줄 알았던 약물을 다시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신학생의 신분으로 감옥에 다시 들어갔다. 복역이 끝나고 출소 후, 다시금 신앙을 제 정비하고 너무도 불쌍하신 부모님을 생각하여 마음을 굳게 다지고 직장을 다니는데 뜻밖에도 지방에 일하러간 친구와 연락을 하게 되었다. 그 친구와 관계가 깊어지고 서슴없어진 그 친구는 처음에는 대마를, 나중에는 마약을 권유하여 워낙 약물을 가리지 않기에 결국에는 손대서는 안 될 마약에까지 손을 대었다. 그러면서 쾌락과 욕구 충족이라는 마귀의 것을 받으니 그 대가로 물질적∙육체적∙정신적인 것들을 하나씩 뺏어가는 것이었다. 결국에 나는 삶을 자포자기하여 나만 아는 자가 되어 약물은 가리지 않고 먹고, 마시고, 투입하였다. 그러면서 약물 값을 마련하기 위해 가족은 물론 주위 사람 누구에게나 비겁하고 야비한 짓을 서슴없이 하였고 주위로부터 욕먹는 것은 다반사가 되어 이제는 어디 한곳 설자리 조차 없게 되었다. 그리고 약물은 물질과 육체의 부분을 다 갉아 먹고는 남아있던 정신까지 갉아먹기 시작하여 정신이상 행동을 자행하는 것이다. 그 중에는 모르는 타인의 변을 먹고 쓰레기를 뒤져서 음식물을 먹는, 지금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도 없는 왜 그랬는지 알 수 없는 것을 약물을 사용한 후에 수 없이 하였다. 끝내 나에게 찾아오는 것은 두 손에 수갑이 채워지고 자유를 박탈당하는 철장안의 감금이라는 고통의 시련 뿐이었다. 그 안의 고통은 이제껏 지낸 감옥 생활을 합친 것보다 힘이 들었으나, 감옥 생활을 마치고 다시금 신앙의 믿음을 제 정비하여 사회 속에서 살아보고자 부딪쳤다. 그것도 잠시 다혈질의 거친 성격을 버리지 못하여 사소한 시비에도 폭력을 휘둘러 다시 철장에 갇혔고, 복역 후 다시 사회로 나오니 이제 찾아오는 것은 자기 비하와 소외감과 자괴감 밖에 없었다. 현실 세상 속에서 더욱더 뒤떨어져 있고, 퇴색해져 있는 내모습에 신앙을 잃고 다시금 약물…. 이러기를 반복하다가 끝내는 다시 철장에 갇혀서 치료 감호소까지 가게 되었다. 감호소를 거쳐 올해 6월 만기 출소 하는 전과자 생활의 반복을 이어갔지만 무소부재하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안의 사랑을 이번 감옥 생활 중 더욱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계속된 불충한 행실의 표식인 전과는 늘어갔으나 믿음의 신앙은 예전과 다르게 더 두터워져 교도소를 나오게 되었다. 출소 후, 불쌍하신 부모님의 모습에서부터 여러 주위환경을 둘러보았다. 이번에는 신앙을 바탕으로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직장을 가져 일을 했으며 교회에도 다니고 운동도 독서도 하는 등 하루의 주어진 시간을 조금의 틈도 없이 꽉 채워서 잠시의 여유도 허락지 않는 생활을 했으나 직장 생활과 주변인과의 관계에 꼭 따라오는 술의 유혹은 조금씩 내 의지를 갉아 먹기 시 작했다. 오늘 한잔 마셨던 술이 하루, 이틀 가면서 양도 농도도 커졌고 지난날의 여흥까지 다시 깨어나 쾌락의 유흥 공간도 함께 어울려 서슴없이 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약물의 유혹이 몇 차례 제 마음을 휘어잡으려는 찰라 내게 천사의 손길이 왔습니다. 그 손길은 바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송천쉼터 운영팀장을 겸 하시는 임 상현 전도사님 이다. 서른이라는 나이를 먹는 동안, 십여 년을 약물 등의 전과로 고생만 안겨드린 부모님의 경제적 어려움에 일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선후공사를 하나님 안에서 설명해 주신 천사의 손길에 순종하기로 하여 대한민국 안에 최초이자 가장 체계적인 약물 단약 시스템을 운영하는 송천쉼터에 단약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우며 같은 처지의 중독자∙의존자들과 숙식과 교육을 함께하며 지내고 있다. 약물로 인한 후유증은 여러 가지이다. 그 어려움을 감당할 우리들의 마음에 차이가 있겠지만 단약을 하여 세상에서 웃으며 일하고 가정을 이루고픈 소망은 모든 약물 의존자들의 소박하 지만 간절한 소망이다. 정상적인 사고의 사회인들로서는 이런 소망이 별 소망될게 없겠지만 나는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십여 년에 걸친 약물 의존을 체계적인 단약 교육과 믿음의 신앙으로 성취하려는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이 곳 송천쉼터 안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단약의 필요성은 세상 속에서 절대적인 것임을 잊지 않고 있으며 항상 마음에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날 더욱 다짐하게 한다. “약물을 하면 아무리 재능이 많아도 그 어떤 것도 너에게 줄수 없다”는 말씀은 약물에 취해있었던 지난 십여 년 동안 겪은 역경과 고통을 동시에 떠오르게 하는 은혜로우신 답이다. 이러한 도움과 은혜가 지금의 제게 단약 성취 목표를 더 확고하게 하고 있으며 이 말씀의 은혜가 저 한 사람에게만 국한된게 아니고 모든 약물 중독∙의존자들에게 뜻하시는 하나님의 순리라 여겨진다. <2006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발간 수기집 '후회와 눈물 그래도 희망이'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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