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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없는 밝은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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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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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젠 승리자가 되리 - 백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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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중독이 되어버린다는 건 참으로 무서운 것 같다. 좋은 것에 중독이 되어도‘중독’이라는 말이 썩 달갑게 여겨지지않을 터인데 하물며 마약이라는 것에 중독이 되었다면 그 얼마 나 불행스런 일이겠는가! 호기심은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가지고 있다. 나쁜 일에 호기심을 유발시키면 걷잡을 수 없는 파행으로 치닫게 된다. 나 역시도 처음에는 마약류를 호기심으로 시작하였다. ‘한번 한다고 해서 설마 무슨 일이 있겠어’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시작했는데 가볍게만 치부했던 그 안일한 마음이 급기야는 습관이 되고 어쩌면 중독성으로 봐야 할 지경까지 이르 게 되었다. 우선 마약류에 중독이 되면 사람이 나태해져서 다른 건 전혀 못하게 된다. 오직 마약이라는 테두리 속에서만 안주하려든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모든 것을 잃고 난 후에야 비로소 해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닫게 되지만 그 또한 잠시의 깨달음에 불과 할 뿐이다. “끊어야겠다.”는 간절한 생각은 누구나가 갖고 있지만 그게 과연 말과 생각처럼 쉬운 일일까 싶다. 내 경우로 봐선 그렇다. 나 또한 숱하게 마약의 수렁에서 벗어나고자 별짓을 다해봤다. 정신병원부터 치료감호소까지 내 스스로 자진해서 어떡하든 끊어버리고 싶어서 별짓을 다해봤지만 이미 마약에 흠뻑 취 해 있는 중독 상태라 별 소용이 없었다. 국가에서 법으로 규정하고 마약류 사범들을 구속시켜 벌을 주고 있지만 역시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다. 솔직히 눈에 보이지 않아서 안하고 못할 뿐이지 실질적으로 몇이나 마약을 끊겠는가. 사회와 격리시키고 단절시키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걸 국가에서 제발 알아주었으면 싶다. 현실적인 대안도 없이 무조건 범법자로 만들려고만 든다면 법이란 것이 과연 만인을 평등하게 해주는 장치인지 아니면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삶을 무언의 협박과 강요로 살기를 포기하라 강요하는 것인지 의심해 볼일인 듯싶다. 아무리 긴 형량으로 벌을 준다 해도 그것이 죄를 범한 사람들에게 아무런 소용도 없는 것이라 하면 한번쯤 다시 틀에 박힌 규정에 대해 제고하고 검토해봐야 하지 않겠나 싶다. 하기야 국가가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기위해 안간힘을 쓴 나와 그대들의 과오일 뿐이지…. 답답해서 힘없는 아우성을 잠시 질러보았다. 마약류에 의존하고 중독된 사람들에겐 특별한 약이 없다. 병이라면 병이겠지만 그 병에는 여느 병처럼 치료약이 없다. 또한수술로써도 고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이대로 저대로 마약에 취해서만 살아가야 하는가.“ 아니다.” 이것도 병의 일종인데 왜 치료약이 없겠는가. 여기서 말하려는 치료약이란 투약하는 약을 말하는 게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의 약이다. 즉 의지의 약이란 말이다. 끊고 말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신념이 없다면 마약이라는 수렁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다. 한번 손대면 평생을 동반자처럼 함께 해야 하는 무서운 병에 수많은 사람들이 걸려서 고립되어 있다. 몇 해를 끊었다고 해서 그것이 완전한 단절이 될 수 없는 것이 바로 마약의 강인한 생 명력이다. 잠시 동안 마약을 끊고 어렵게 얻은 행복을 잃게 되었을 때 잠들어 있던 마약의 기억들이 되살아나 또다시 마약에 의존하게 되고 전보다 더한 폐인이 되어가는 것이다. 분명히 하지 않고도 살 수 있는 것을 왜 자꾸 하려는 걸까. 그것은 나약한 의지와 삶에 대한 목적상실 또한 생각 없이 자행하고 있는 일의 말로를 알지 못하기에 그런 것 같다. 자포자기라 해야 하나. 될 대로 되라 식의 안일한 사고방식 안에서만 머물려는 편협함 들이 모여서 더 깊은 나락으로 빠지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듯싶다. 사람이란 것이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지 마약에 의지하고 젖어 사는 사람들은 모른다. 잘못인줄 잘 알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듯 잘못을 범하고 사는 사람들. 때늦은 후회로써만 몸부림을 치는 사람들. 어둠 속으로 어둠 속으로 자진해서 계속 들어가려 고민하는 바보스런 사람들.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시키고 정당화시키려고만 무진 애를 쓰는 씁쓸한 사람들. 그 안에 내 자신도 속해있다. 난 반드시 끊고 싶다. 그대들도 기필코 끊고 싶은가. 그럼 내 말에 귀 기울여 주길 간청한다. 우리들도 사람대접 받고 사람답게 살아갈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으므로. 값비싼 수업료를 주고…. 그렇다. 돈으로는 환산될 수 없는 인생이라는 계산을 치루고 터득한 해결책이니 신빙성이 있을 것이다. 우선 마약이라는 것을 끊기 위해선 자기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방법도 있다. 환상이라는 세계는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세계란 걸 스스로가 자각해야지만 마약에서 조금씩 멀어질 수가 있을 것이다. ‘뼈를 깎는 고통과 힘겨움에 노력 없이는 헤어 나올 수가 없다’라는 걸 우린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세상의 나쁜 것을 얻기 위해서도 인생이라는 것을 대가로 치렀는데 하물며 세상에 좋은 것을 얻기 위해서도 그에 따른 대가를 치러야 함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끊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림이 없겠다는 단단하고 확고한 신념이 따라야 한다. 웃음이 눈물로 바뀌는 과정을 너무도 쉽게 거쳤던 우리들이다. 이젠 눈물을 웃음으로 다시 되 바꿔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단계인 것이다. 그 과정을 전자의 과정처럼 쉽게만 생각해선 절대 안 될 것이다. 우린 헛된 망상에 사로잡혀서만 살아온 지난날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지 않은가. 그 마음이 그 깨달음이 바로 눈물을 웃음으로 바꾸어놓는 첫 번째 과정이 되는 것이다. 꼭 그럴 것이다. 잃어버렸던 맑고 깨끗한 정신세계를 하나씩 되찾아 갈 때마다 이 길이 과연 맞는 길이고 내가 지금 변화되는 것인가 혼란스러울 것이다. 그런 혼란스러움이 생기더라도 절대 주저하거나 의심하지 말라. 꼭 맞는 길을 잘 걷고 있는 자신을 독려해 주어라. 듬성듬성 뛰어올라 섰던 계단을 다시 내려서 처음부터 한 계단씩 뚜렷한 삶에 목적을 갖고서 오르는 과정의 시작일 뿐이니 낯설어 하지도 어색해 하지도 마라. 바른길이 낯설어도 걷기가 망설여지고 주저될지라도 우리가 바로 살고 싶다면 지금 잠시 낯설고 어색할 뿐인 그 생각을 무시해야한다. 처음이란 건 무엇이든지 망설임과 주저함과 설렘 이 들기 마련이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시작이 없는 마지막이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희망의 끈도 꼭 잡고 놓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못 고칠 병이 없는 세상 속에 살고 있는데 마음에 병 정신에 병 이 까짓것 못 고칠 이유가 없지 않겠는지요. 우리들은 몹쓸 병에 걸려서 긍정보다는 부정을 더 중요시하며 살아왔습니다. 아니 그런지요? 다시 한 번 조언 드리려 합니다. 마약이라는 늪에서 헤어 나오고 마약이라는 병에서 회복될 수 있는 유일한 길과 방법은 자기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모쪼록 우리 모두 승리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자신과 여러분을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하겠습니다. 파이팅! <2006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발간 수기집 '후회와 눈물 그래도 희망이'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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