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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일 마약경험자 함께 재활의지 다져
등록일 2006-04-25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한.일 양국의 마약 경험자들이 재활의지를 공유하고 중독을 극복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NA(Narcotics Anonymous.마약중독자 회복을 위한 자조모임)와 일본NA는 오는 13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서 첫번째 양국 NA모임인 '괜찮아요'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에서 70여 명, 한국에서 100여 명의 회복자들과 가족이 참여해 마약중독과 단약 경험을 공유하고 극복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교환한다. 　

첫날에는 약물중독으로 인해 고통받는 본인은 물론 가족과 자녀들이 별도로 모임을 갖고 서로의 아픔과 극복 경험을 나눈다.

둘째날에는 양국의 NA를 소개하고 약물중독의 조기치료에 대한 중요성과 문제점에 대해 양국 치료기관이 참여하는 세미나도 마련돼 있다.

이번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14일 열리는 세미나에는 일반인과 약물중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모두 참가할 수 있다.

일본NA는 25년전에 만들어졌으며 현재 34개의 소모임이 결성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이번 행사는 걸음마 단계인 한국NA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wiri@yna.co.kr

YTN 200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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