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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먹을거리로 파고든 신종마약 - 푸드투데이 인터뷰

 


 
문희 이사장 "중독되면 늦는다 예방이 최선의 길"

 
▲문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마약성분 넣어 쿠키·차·음료 등으로 위장해 수입
비만치료제·ADHD 치료제가 공부 잘 하는 약 등 둔갑
 
"우리나라 정부와 국민들은 마약류가 특별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쿠키, 살빠지는 약, 근육만드는 약, 공부잘하는 약 등 우리 가까이에 있는 먹거리에도 마약의 성분이 들어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미 중독되고 나면 늦습니다. 예방이 최선의 길입니다."

'마약류 및 약물 남용 예방' 종합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마약류 민간단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이끄는 문희 이사장은 17일 푸드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대한민국의 '마약청정국' 유지를 위해 예방과 관련한 교육 및 홍보에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마약퇴치연구사업과 청소년교육 홍보관 신설은 최근 다양한 방법의 신종마약의 등장과 인터넷을 통한 불법마약류 유통 등으로 우라나라의 '마약청정국'지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절대적으로 추진해야할 중점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마약운동본부는 이를 위해 올 4월 제1차 이사회에서 마약퇴치운동본부 내에 부설기관으로 '마약퇴치연구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문 이사장은 연구소가 본격 가동될 경우 마약류 및 약물남용에 대한 연구능력 강화로 다양한 사업콘텐츠의 개발이 가능하고 국제기관과의 협력 확대, 마약류 사업 시스템 강화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또 약물오남용 강의 외에도 마약퇴치인형극, 마약중독회복자 출연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청소년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에 더해 청소년들이 직접 찾아와 마약류의 폐해를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마약류 청소년교육 홍보관'을 추진함으로써 맞춤식 마약류 교육이 이뤄져 청소년들의 마약에 대한 경각심과 관심을 높이는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는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사업예산의 부족으로 전국의 학생들 중 5% 정도만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실정으로 청소년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문 이사장은 "정부의 예산지원이 보다 확대돼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마약퇴치 예방교육에 참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본부의 '마약류 청소년교육 홍보관 ' 설립 추진으로 청소년들이 영상자료, 인체모형 등 다양한 자료를 직접 보고 느끼면서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느끼고 예방한다면 우리나라는 영원한 마약청정국으로 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

 

마약유통 갈수록 교묘 일반인에 급속 확산···신종 마약류 급증
국민의 건강한 삶 위한 범국민운동·국가사업으로 정부 관심 필요

현재 우리나라 마약류 사범은 2009년 1만 1875명을 정점으로 2010년 9732명, 2011년 9174명으로 꾸준히 줄어왔지만 지난해 다시 늘었다. 대검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단속된 마약류 사범은 총 9255명으로 전년 9174명보다 0.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압수된 마약은 전년에 비해 줄었지만 합성대마.프로포폴 등 신종 마약류는 급증했다. 이는 마약유통이 갈수록 교묘해져 일반인에게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문 이사장은 "최근 마약류 남용이 점차 광범위화, 저연령화, 다양화되고 프로포폴 등 신종마약류 확산과 인터넷 발달 등으로 마약류 문제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외모 중시 경향에 따라 향정신성의약품인 비만치료제 등에 대한 수요 및 청소년 사이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치료제를 소위 '공부 잘 하는 약'으로 둔갑해 남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체중감량 효과 헛소문을 믿고 해외사이트에서 히로뽕을 구입해 투약한 여대생과 주부가 지난 4월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의해 불구속 입건됐다. 또한 일명 '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은 지난 2011년 2월 마약류로 지정된 후 서울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병원과 유흥업소 종사자, 연예인들 사이에서 사용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나 검찰과 식약처가 합동단속을 벌이기도 했다.

문 이상장은 "마약류하면 흔히 우리가 주사제로만 생각하고 있는데 그 영역을 넘어 최근에는 쿠키, 차, 음료, 치즈 등 먹거리에도 마약성분을 넣어 교묘하게 위장해 수입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마약은 자기도 모르게 먹거나 소지만해도 바로 현행범으로 체포되기 때문에 아무나 주는 것을 먹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 건강을 위해 식품에도 마약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적극 홍보해 국민들을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경제가 발전할수록 쾌락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아직까지는 우리나라가 청정국이기는 하지만 프로포폴을 비롯한 신종마약류 등이 불법 여부에 대한 인식을 갖지 못한 채 국민들에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도 언제 마약위험국이 될지 모른다"면서 마약류퇴치운동은 모든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범국민운동이며 국가사업이라며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의약품 복용시 약사 등 의약품 전문가에게 문의하고 사용법 체득 후 복용하는 습관을 가지길 바란다"며 "마약류 중독에 의심이 가거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로 연락해 상담 받길 권유한다"고 말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어떤 곳?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문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51조2)에 의해 1992년에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마약류에 관한 대국민 홍보와 교육 등 예방활동과 마약류중독자 치료재활 사업, 마약퇴치연구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국에 12개 지부를 두고 있다.

현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단체로 돼 있으며 국내 유일의 마약류 민간단체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류 예방교육사업과 홍보사업, 중독자 치료재활사업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고 있다.

중앙본부와 전국 12개 시도지부를 통해 매년 6000회 이상, 30만명 이상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예방교육 강의를 비롯해 환각흡입물질 청소년 대상의 집단상담프로그램, 마약퇴치인형극 그리고 마약중독 회복자가 출연하는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청소년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또한 마약류 퇴치활동에 참여할 강사들을 양성하는 '마그미강사 양성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마그미강사 교육에는 전국의 많은 약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건교사 및 지역사회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교육도 진행하며 마약류 및 약물남용 전문강사를 배출하고 있다.

홍보활동에는 전국적으로 매년 약 200회이상 마약류 퇴치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한 광고활동, 포스터 공모전, 전시회, 연간 4만부의 홍보계간시 배포, 인터넷 홍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전개하고 있다.

중독자 재활 및 사회복귀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검찰청과 연계해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대상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0~200여명의 마약류사범에 대한 재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현장취재 황인선 / 류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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