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약물 오·남용 예방교재 개발 (재)마약퇴치운동본부, 교구용 교재·소책자 구성 강인석(kangis@jjan.co.kr) 입력 : 06.10.31 21:17 (재)전북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황의옥)가 유아를 위한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교 재를 개발해 출간했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성인 중심의 예방교육과 중독 이후의 재활 교육으로는 약물 오·남용을 근절시키기 어려운 만큼 유아때 부터 약물 오·남용에 대 한 조기 예방교육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 전북마약퇴치운동본부는 도내 현직 유치원 원감들과 교사들의 참여속에 이들이 현직에 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6개월여 동안 많은 회의와 토론 등을 통해 초등학교 저학 년 학생 및 유아들을 위한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교재를 만들었다. ‘독거미의 유혹’이란 제목이 붙여진 유아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교재는 교사들이 사용하는 교구용 교재, 그리고 유아들이 직접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소책자의 두 가지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 교재는 독거미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양귀비즙을 먹은 아기 종달새가 겪는 약물 중독의 고통과 아기 종달새를 구하기 위해 숲속 친구들이 펼치는 노력 등을 그림과 글 로 설명하고 있다. 황의옥 본부장은 “유아들에게 약물 남용의 원인과 폐해를 알려 어려서부터 건강하고 바른 약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재 내용을 구성했다”면서 “이 교재가 유아들의 안 전교육 과정에 잘 활용돼 어린이들이 약물 남용의 폐해를 깨닫고 자신의 건강을 지켜 밝고 희망찬 어린이들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달 24일 도내 각 시·군 유아교사들과 학부모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교재 활용방법 설명회를 가졌으며, 개발된 교사용 교구와 유아용 소책자를 도 내 유치원에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