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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북일보 기사 내용 - 금연, 금주 가족프로그램
작성자 전북지부
등록일 2007-05-28
조회 1,453
IP 106.242.26.212

[여성의 힘 2050]"아빠 담배 끊으세요 너무 해롭대요" 가족 함께 금연금주프로그램...완주 청정인성수련원서 열려 ‘담배 피우시는 아빠에게 폐와 손발이 썩는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말씀드릴래요... 빨리 돌아가시면 어떡해요?..’(군산 풍문초등학교 4학년 최미래) 지난 26일 완주군 구이면 청정인성수련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전북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황의옥)가 주최한 가족이 함께하는 금연, 금주 프로그램. 흡연과 음주의 최초 사용 연령이 점차 저연령화 되면서 조기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환경속에서 보호자와 함께 예방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뜰 아래 반짝이는 햇살향기’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는 군산지역 3개교(풍문초, 신흥초, 서초) 학생과 가족 80명이 참여했다. 가족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 전북마약퇴치운동본부 한은경 실장은 “흡연과 음주에 대한 보호자의 태도는 단호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좋은 본보기가 될 때 자녀에게 술과 담배에 대한 건강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다”며 “약물 중독자들이 마지막으로 갈 곳은 가족이기 때문에 가족간의 유대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족에게 비난보다는 용기와 지지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 한실장의 조언이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들의 관심은 기대보다 높았다. 아들과 함게 참가한 조현희(41)씨는 “애 아빠가 해마다 금연 다짐을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고학년으로 넘어가는 아들(양홍건 4년)에게 보여 주는 교육을 하고 싶었다”고 참가 동기를 말했다. “아이들에게 흡연과 음주에 대한 실상을 보여 주고 싶었다”는 나병식씨(45)는 남자들의 흡연율이 감소하는 반면 젊은 여성들의 흡연이 많아 지는 것 같아서 딸(나시연 4년)의 교육에 더 관심이 커졌다고. 나씨는 10년전만 해도 하루에 1∼2갑을 피우던 흡연자였지만 금연에 성공한 사례다. 오전에는 금주, 금연 예방교육, 아동 인형극 ‘독거미의 유혹’과 성격유형에 대한 MBTI검사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되었으며 오후에는 원예작업을 통한 화합과 사랑의 표현시간, 성격유형분석,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원예전문치료사인 김종숙씨는 “가족끼리 함께하는 원예치료를 함으로써 유대 관계를 높이고, 정서적인 풍요로움을 갖게 하여 어려운 문제 상황에서도 가족간의 지지와 신뢰감을 갖을 수 있다”며 저소득가정과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부모가 아닌 보호자 등의 참여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을 받은 아이들의 금연 인식은 높았다. 이아림양(군산 신흥초 4년)은 “담배 피우는 사람하고 결혼 안하고 싶어요. 그런데 혹시 담배 피우는 사람과 결혼하면 사랑하는 가족이 담배 연기를 마시면 건강에 무척 해로우니까 끊으라고 하겠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은 유익한데 교육수준이 초등학생이 공감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자원봉사자 이영광(대학교 1년)씨는 “저연령층도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개발과 가족이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박영숙(0) 입력 : 07.05.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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