Ⅴ. THE TC APPROACH 

TC의 구조(TC Structure)
 

 TC의 구조는 상대적으로 소수의 치료진과, 주거 환경내에서 공동체 혹은 가족을 이루는 거주 동료들의 계층화된 단계 - junior, intermediate, and senior - 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동료-공동체의 구조는 인정되고 체계화된 조직내의 타인들에 대한 동일시를 강화한다. 좀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구조가 프로그램 내의 여러 단계의 타인들에 대한 책임감 있는 상호관계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공동체 자체의 매일의 활동은 거주자의 과제이고, 치료진의 지도하에 공동으로 수행된다. 주거내의 업무 분담의 폭넓은 범위는 자조과정의 정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것에는 모든 시설내에서의 봉사(house service)(즉, 요리, 청소, 부엌관리, 사소한 수리)의 수행, 徒弟(apprentics)로서의 활동, 전 부서에서의 활동, 병실가족 모임(house meeting)의 수행, 특정한 세미나, 동료간의 소집단 그룹 등이 포함된다.

 TC는 환자의 상태를 감시하고 평가하며, 주거내 집단을 지도하고, 주거내의 업무 기능을 배정하고 지도하며, 주거의 활동을 감시하는 치료진에 의해 운영된다. 임상적으로 치료진은 치료적 집단(동료간의 소집단이 아닌)의 활동을 운영하고, 개인적 상담을 제공하고, 사회적 계획과 레크레이션의 계획을 구성하고, 중요한 타인과도 의논을 한다. 그들은 주거 상태, 규칙, 새로운 창립, 이동, 퇴원, 휴가, 그리고 치료 계획 등의 내용을 결정한다.

 새로운 환자는 상향식 이동의 환경으로 들어온다. 주거내 업무기능은 상하관계(hierachy)에서 선배(seniority), 임상적 진행, 그리고 생산성에 따라 배정된다. 업무분담은 가장 굳은 일(예를 들면 바닦을 닦는 일)부터 시작하고 협조와 운영의 수준에 따라 위로 올라간다. 사실상 환자는 환자로서 들어와서 치료자가 되어 나갈 수 있다. TC의 이러한 사회적 구조는 재활과정의 기본적인 측면을 반영한다 : 작업이 교육과 치료이고, 상호 자조이고, 동료는 역할 모델이고, 치료진은 합리적인 권이상이다.

교육과 치료로서의 작업

 TC에서의 작업은 필수적인 교육적, 치료적 효과를 매개한다. 작업(work)과 업무(job)의 변화는 TC에서 물질남용 환자에 대한 임상적 연관성을 가지는데, 그들 대부분은 더 큰 사회에서 사회적, 직업적 영역에서 성공적으로 협상하지 못했던 사람들이다. 수직적 업무 이동(vertical movement)은 상태와 권익체계(privtlege)의 분명한 보상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수평적인 업무 변화(lateral job change)는 좀 더 자주 이루어져 공동체의 모든 측면들을 경험하게 된다. 전형적으로 거주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조직과의 교섭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여러 차례의 수평적 업무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와 같은 참여 기회의 증가는 또한 그들의 소속감을 높여주고 공동체의 참여를 강화시켜준다.

 TC에서의 업무 변화는 행동과 태도의 변화에 대한 방법과 자극을 제공하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 도구이다. TC의 수직관계 구조(vertical structure)에서 승진(ascendency)은 공동체가 가르치고 기대하는 것에 환자가 얼마나 잘 적응해 가는가를 말해주는 것이다 ; 따라서 업무를 향상시키는 것은 거주자의 발전과 성장에 대한 확실한 방법이다.

 반대로 수평적 혹은 하향적 업무 이동은 또한 개인적 성장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는 상황을 만들어 준다. 거주자는 임상적인 이유로 한 가지 업무에서 제외되어 다른 분야로 수평적으로 이동되거나 또는 더 낮은 위치로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이동은 공정치 못하거나 인위적인 것으로 보일 수 있는 전도(reversal)와 변화(change)에 대해 대응하는 새로운 방법을 가르치도록 고안되었다.

상호 자조(Mutual self-help)

 TC의 핵심적인 역동은 상호 자조이다. TC에서의 매일매일의 활동은 거주자 자신들에 의해 수행된다. 그들의 업무, 집단, 미팅, 오락, 그리고 개인적. 사회적 시간에서 공동체의 주된 메세지와 기대를 지속적으로 서로 전달하는 사람은 거주자들이다.

 역할모델로서의 동료

 역할모델로서의 동료들과 역할모델과 합리적인 권위상으로서의 치료진은 회복과정의 일차적인 매개자이다. 사실상 사회적 학습의 측면에서 공동체의 강도(strength)는 역할모델의 양과 질에 달려 있다.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 - 룸메이트, 연장자와 연소자 ; 하급자(senior), 상급자(junior), 그리고 지도하는 치료진 - 은 역할모델이 될 것이 요구된다. TC는 공동체의 견고함(integrity)을 유지하고 사회적 학습 효과의 파급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 모델을 요구한다. 기대되는 행동을 보여주고 공동체의 가치관과 교훈을 보여주는 구성원들을 역할 모델로 본다. 이것은 두 가지 주된 양상으로 나타난다.

 1. “~인 것 처럼 행동하는” 역할 모델(role model "act as if") 그들은 그들이 지금까지 되어왔던 사람으로서가 아니고 그들이 되어야 할 사람처럼 행동한다. 저항, 인식, 혹은 반대되는 느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기대되는 행동을 취하고 공동체의 태도와 가치관을 일관되게 유지한다. 여기에는 자기 동기화(self-motivation), 일과 노력의 경주, 권위상으로서의 치료진에 대한 긍정적인 존경, 그리고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포함되는데 - TC의 관점에서 ~인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편안함 속에서의 단순한 훈련이 아니고 좀 더 완전한 심리적인 변화에 대한 필수적인 기전이다. 느낌(feelings), 통찰(insight), 그리고 변화된 자기 인식은 대개 행동의 변화에 선행하지는 않고 행동의 변화에 이어진다.

 2. 책임있는 관심을 보여주는 역할 모델(Role models display responsible concern) 이러한 개념은 “나는 나의 형제/자매의 보호자다”라는 생각과 매우 유사한 것이다. 책임있는 관심(responsible concern)을 보여주는 것은 어떤 사람의 행동이 TC의 규칙, 공동체의  정신, 성장과 재활에 부합되는 지식에 따르지 못하는 타인을 직면시키려는 의지와 관계된다. 역할모델은 동료들의 외모, 태도, 기분, 그리고 성취에 대한 인식이 절대적이고, 이러한 것들에서의 부정적인 징후를 직면해야 한다. 특히 역할모델은 공동체 전체에서 그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인식이고, 그 과정은 개인적 성장을 요구한다.

 합리적인 권위상으로서의 치료진

 치료진은 위에서 기술된 운영상의 역할과 임상적인 기능, 그리고 환자들과의 관계에서 역할모델, 부모의 대리인, 합리적인 권위상으로서 심리학적인 관계를 통해서 스스로의 학습과정을 촉진시킨다. TC환자들은 대개 권위상에 대하여 신뢰할 만한 사람 혹은 안내자나 교육자로 인식되지 못한 문제를 가지고 있어왔던 사람들이다. 따라서 그들은 그들 자신(개인적인 자율성)에 대한 권위를 가질 수 있기 위해 신뢰할 수 있고(회복된), 지지적이고, 지도할 수 있고, 보호해줄 수 있는 사람으로 보여지는 권위상과의 성공적인 경험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합리적인 권위상으로의 역할에서 절대적으로 치료진은 그들의 결정에 대한 합리성(reasons)과 그 결과에 대한 의미(meaning)를 설명하여야 한다. 그들은 그들의 권한으로 벌하고(punish), 조정하고(control), 이용(exploit)하기보다는 교육과 지도, 격려와 교정에 힘써야 한다.
 

 치료적 공동체(Therapeutic Community; TC)